중국 외교부, "홍콩보안법 추진, 내정에 속해" 아베, 홍콩 국가보안법 우려 G7 성명 "조율 중"
여론 반발에 검찰청법 개정 보류한 아베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검찰 길들이기라는 비판을 샀던 검찰청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에는 보류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2020.5.19 photo@yna.co.kr/2020-05-19 14:33:0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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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주요 7개국(G7)이 우려를 담은 성명 발표를 일본이 주도하고 싶다고 밝히자 중국이 "내정 간섭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G7 성명 관련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이미 일본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홍콩보안법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 내정에 속하며 어떤 나라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겨냥해 관련 국가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은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홍콩의 문제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전제로 제대로 생각하겠다"며 "일본은 G7으로서 성명을 내겠다는 생각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일본은 이미 중국이 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 지난달 28일 별도의 성명에서 심각한 우려 의사를 전달했으며 쿵쉬안유(孔鉉佑) 주일중국대사를 초치해 이런 입장을 전했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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