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충전땐 10% 인센티브
희망근로사업 일자리 대폭 확대
이천시 엄태준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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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시아투데이 남명우 기자 =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사태와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로 또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정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엄태준 시장을 만나 앞으로의 이천시 미래를 그려봤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코로나19와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를 극복하고 있는 만큼 이천시민의 따뜻한 마음처럼 소통하는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엄태준 시장과의 일문일답.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피해 유가족 지원 대책은
=4월 29일 화재가 발생한 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했다. 직접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경기도와 중앙정부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화재 다음 날에는 6급 이상 공무원 38명을 유가족과 1대1로 연결했으며, 지난달 8일 구성된 ‘이천시 범시민 추모위원회’가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이천에 물류창고가 많은 이유는
=이천시는 고속도로와 근접해 수도권 및 충청, 강원권 물량 처리에 매우 용이한 지역이다. 또 수도권에 비해 물류창고 임대료가 저렴해 많은 기업이 이천에서 공장을 열고 물류창고를 운영하려 한다. 그러나 규제로 인해 공장 허가가 나지 않아 이천시에 물류창고만 따로 두는 기업이 늘어났다.
△정부에서 먼저 보상하라고 요구했는데 이유는
=여전히 일부 유가족은 합동분향소에서 조문만 받고 있을 뿐 장례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먼저 지급한 후 정부가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정부와 각 지자체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접 지원하는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천시도 경기도와 함께 재난 기본소득을 소상공인 업체에서 3개월 동안 쓸 수 있도록 지역 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8월까지 이천시에 풀리는 돈이 550여억 원 정도다. 이와 별도로 조례를 개정해 7월까지 지역 화폐로 월 100만 원을 충전하면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소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등 12곳에 공동마케팅과 마케팅 인프라 지원, 홍보, 이벤트를 지원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대책은
= 올해 신규 일자리 공급 목표 1만2272개를 제시한 바 있다.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위기극복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공공일자리 공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천 일자리센터에서는 대면 면접을 하지 못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면접과 온라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크 코로나 대응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내재돼 있는 여러 리스크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방역대응 조직과 매뉴얼을 개선하려고 한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이천시도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대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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