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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위한 'CAC 글로벌 서밋'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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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이 5일만에 막을 내린다.

세계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에서 퓰리처상 수상작 '총·균·쇠'와 '대변동' 등의 저자이자 세계적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와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을 화두로 대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5일 오후 5시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마지막 세션으로 체육분야 공유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서울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이달 1일부터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로,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과 세계적인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해 5일 간 집중적인 집단지성 논의를 벌였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체육분야 공유회의의 주요 의제는 ‘안전한 프로경기운영을 위한 방역정책 논의 및 사례발표’다. 프로축구 및야구 경기의 운영을 책임지는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 11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국내·외사례발표 후 참석자들의자유토론으로 이어진다. 행사 진행은 연예인 축구단 ‘FC 리베로’의 단장이기도 한 방송인 서경석씨가 맡는다. 코로나19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특유의 입담으로 친근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고척돔야구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의 심영신 문화체육본부장이 ‘K-방역 선도하는 서울시 체육시설 방역’을 주제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심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축구장 및 야구장의 방역대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서울시의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미국과 대만의 해외도시 대응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미국 사례는 북미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다수 설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스포츠마케팅전문가 정성훈 DLA+ 스포츠건축 본부장이 ‘코로나19가 미국 스포츠이벤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미국현지에서 화상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안젤라 우(Angela Wu) 대만프로야구협회 국제교류팀장이 대만의 프로야구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대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를 무관중 개막하고, 5월부터는관중 입장까지 허용했다.

세계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밖에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 이종열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 올해 프로경기 운영계획과 코로나19에대비한 준비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회의내용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해 세계인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송출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림픽을 비롯한세계 유수의 스포츠 행사가 전면 중단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막한우리나라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골프와 3대3 농구까지 해외에 중계되면서 K-스포츠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라 이번 회의가더욱 뜻 깊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안심하고 직관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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