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룡 장군 역사소설 발간 |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임진왜란 때 60전 불패의 신화를 쓴 경남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1562∼1622년) 장군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하동문화원은 하동군 금남면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크고 작은 60여 회의 전투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정기룡 장군을 재구성한 역사 장편소설 '충의공 정기룡'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소설은 하동 금오산 정기를 받고 태어난 뒤 임진왜란을 맞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장군의 모습을 424페이지 분량으로 생동감 있게 그렸다.
하동문화원은 왜적의 침략을 막아낸 정기룡 장군의 출중한 지도력과 혜안을 본받아 현대인들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는 현대의 '외교·경제 전쟁'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문화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는 하동 출신 정호승 시인이 직접 쓴 '정기룡 장군 숭모시'를 낭독하고, 정옥향 명창,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 관장이 판소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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