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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H&M, 지속가능성 위해 제시한 약속 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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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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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지속가능성을 내세워 친환경 패션 산업으로의 변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5일 H&M은 이같은 비전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목표로 ▲2020년까지 100%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면 사용 ▲2030년까지 100%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 사용 ▲2040년까지 기후 친화적인 기업 등 지속가능성에 관한 약속을 했다.

H&M은 지속가능성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면 사용 목표치의 97%를 달성했다. 기존 면화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H&M 관계자는 "제품의 57%는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해 2030년 100%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H&M은 비영리 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로부터 '프리퍼드 코튼(Preferred cotton) 소싱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프리퍼드 코튼에는 특히 오가닉 면, 재활용 면 및 더 나은 면 이니셔티브를 통해 공급되는 면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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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은 오래된 그물, 카펫, 생산 후 남은 폐기물로 만들어진 재활용 나일론,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등 재활용 소재의 세계 최대 사용자 중 하나다. 지난해 H&M은 거의 5억 3700만 개의 페트병에 달하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만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섬유 재활용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늘리고, 재활용 섬유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H&M은 서큘로오스(Circulose)와 같은 유망한 섬유 재활용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서큘로오스는 면과 비스코스의 함량이 높은 직물을 패션 업계가 새로운 순(Virgin) 소재 퀄리티의 옷을 만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H&M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전 세계적으로 'GARMENT COLLECTING'을 론칭, 지속적으로 더 이상 원치 않는 헌 옷을 수거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마켓에서 수거된 양은 2만9005t으로 최소 연간 2만5000t의 텍스타일을 수거하겠다는 목표치를 웃돌았다. 또한 지난 4월 가먼트콜렉팅 위크를 국내 전 매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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