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청주 옛 담배공장’ 여성 근로자들의 삶을 만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전시회

조선일보

지난 4월부터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청주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옛날 담배공장에서 일했던 여성 근로자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청주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시한국공예관 주관으로 옛 연초제조창(현 문화제조창)에서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연초산업 속 여성의 삶을 통해 지역 역사를 되짚어 보고 당당한 생산의 주체로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작품을 통해 당시 연초제조창에서 일했던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조선일보

지난 4월부터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청주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과거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퇴직 여성 근로자들의 회고 인터뷰도 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이곳에서 근무했던 할머니 4분의 인터뷰 영상은 전시실에 비치된 TV모니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그들은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했던 어려움 뿐 아니라,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았다는 자긍심을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객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스스로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 입구에서 별열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손을 소독한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장 안에서도 관람자 간 1미터 이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산업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여성근로자의 삶을 조명하고 그 모습을 보여줄 기회다”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관람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