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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현충일 맞아 순직소방관 14명 위패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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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추락·태풍 복구작업 순직대원 등

뉴시스

[서울=뉴시스]정문호 소방청장이 지난 1월 1일 충남 천안 소방충혼탑을 참배하는 모습. (사진 =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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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현충일을 맞아 지난해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14명의 위패가 봉안된다.

소방청은 오는 6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관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위패 봉안식은 화재·구조·구급 활동 도중 순직한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위패 봉안 대상자는 총 14명이다.

고(故)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대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역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권영달 소방장은 지난해 6월 25일 괴산군 청천면 달천에서 진행된 수난 구조훈련 중 순직했다. 석원호 소방위는 지난해 8월 6일 안성시 공장 화재 폭발로, 권태원 소방경은 지난해 9월 8일 태풍 링링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 중 지붕 붕괴 사고로 각각 순직했다.

정호근·박찬희·원동훈·김범석 대원은 업무 관련 질병 등으로 순직했다.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했던 김상민 상방은 2012년 12월 공장 화재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이광석 일방은 2004년 5월 체력단련 후 심장사로 각각 순직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위패 봉안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순직 소방관의 정신을 후배들이 배워갈 수 있도록 소방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 4일 서울 홍제동 주택화재 사고를 계기로 순직 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탑에는 이번에 봉안하는 14위를 포함해 위패 총 385위가 봉안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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