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약 2조8000억원을 투입해 여수 크래커 및 m-LLDPE/HDPE/SM 플랜트 등을 신증설할 계획”이라며 “이에 내년 동사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340만톤으로 국내 생산 기준 1위 업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정유사와 NCC 업체들의 증설 발표로 향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여수 크래커 증설에 따른 동사의 기초유분 증가분은 범용이 아닌, 메탈로센 등 고부가 PO 제품 생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크래커 증설로 기초유분 자급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틸렌/프로필렌의 경우 완전 자급이 가능하고, 부타디엔/벤젠은 외부 구매 의존도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부타디엔 가격의 하락으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동사의 NBL(부타디엔 유도체) 생산능력은 17만톤으로 첫 상업 생산한 2008년 대비 10배 이상 확대되며, 최근 NBL 수급 타이트에 따른 반사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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