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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주미대사 "미·중 선택 강요 받는 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자부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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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수혁 주미대사는 3일(현지시간) "일각에서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주미 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새로운 국제 질서 향배에 있어 미·중 간 경쟁이 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양국택일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과거 자기예언적 프레임에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가둘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항회의 확대를 추진하면서 한국도 초청한 것과 관련, "세계질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 측면이 있다"면서 "주요 11개국(G11) 내지 주요 12개국(G12) 정상회의가 성사된다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구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사는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관심이 떨어졌다는 평가에 대해선 "양국은 방위비, 한반도 문제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특히 북핵,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논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이수혁 주미대사. [서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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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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