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단독] 대림, 글로벌 금융전문가 영입…대림코퍼레이션 사장 이근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근모 사장


재계 18위 대림그룹이 이근모 전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부회장(65)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으로 영입했다. 대림그룹 3세 경영이 본격화하면서 LG 출신에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금융 전문가까지 대림 경영진에 합류한 것이다. 이해욱 회장은 그룹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외부에서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림코퍼레이션은 재무 담당 사장에 이근모 전 부회장을 선임했다. 사실상 대림그룹의 지주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최대주주(21.67%)이며, 대림코퍼레이션 최대주주는 지분 52.26%를 보유한 이해욱 회장이다.

이근모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은 해외 영업과 글로벌 리서치 전문가다. ING베어링증권 상무와 살로먼스미스바니 상무,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삼정KPMG어드바이저리 대표와 사모펀드인 리버사이드 컴퍼니한국 대표도 지냈다.

재계 관계자는 "이해욱 회장은 지난해 초 그룹 회장직에 오른 후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인재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며 "이근모 사장은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대림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이준우 대표(부사장)는 LG전자와 LS 등을 거친 사업포트폴리오 전략 전문가다.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와 허인구 대림자동차공업 대표, 윤준원 대림오토바이 대표, 배동호 대림씨엔에스 대표 등도 LG전자 출신이다.

[정승환 재계·한상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