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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순차 등교 확대 속 지난달 학생 '양성' 70건…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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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전파 14건-학원 등 통한 전파 14건

"아직 교내 감염 사례 없어…전파차단 노력"

뉴시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2020.05.11.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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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순차 등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학령기 연령의 코로나19 의심 신고가 5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양성은 70건으로 집계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학령기 연령의 코로나19 의심 신고는 총 4만8889건이었다.

연령별로는 3~6세 4980건, 7~12세 8214건, 13~15세 7833건, 16~18세 2만7862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양성은 70건으로 전체의 0.14%를 차지했다.

특히 양성 70건 중 해외 유입과 관련된 18건과 18세이지만 사회인이나 대학생으로 분류된 12건을 제외한 나머지 40건에 대한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전파가 14건(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원과 학습지 등을 통한 전파 14건(35%),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로 인한 전파 4건(10%) 등이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는 교내 감염 전파 사례는 없다"면서도 "접촉자에 대해 잠복기 동안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교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시와 교내 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1과 중2, 초3~4학년 등 178만명이 3차 등교를 시작, 1~2차를 포함해 현재까지 등교한 학생이 459만명에 달하는 만큼 코로나19 교내 전파 차단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아울러 학생과 교사의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그는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손씻기와 기침예정 등 개인위생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학생은 노래방과 PC방, 교직원은 클럽이나 주점, 노래방,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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