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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삼성병원에 수열에너지 활용 친환경 냉난방 설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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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삼성서울병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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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설비를 짓기로 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륭강남타워에서 이런 내용의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삼성서울병원 본관·별관 리모델링에 수도권 광역관로 원수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두고 민간분야와 체결된 첫 번째 협약이자 2014년 롯데월드타워에 이은 두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열에너지가 공급될 삼성서울병원 냉·난방 설비용량은 1만1390RT(냉동톤) 규모다. 이는 롯데월드타워의 약 3.8배 수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매년 약 3.9만 MWh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1만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와 함께 냉각탑 제거로 도심의 열섬현상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환경부는 이번 삼성서울병원과의 수열도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광역·지방 원수관로 주변의 백화점, 복합상업 시설 등 수열 적용이 가능한 대상을 발굴해 활용을 이끌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은 도심내에서 수열에너지의 활용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향후 민간건축물 적용 확대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열에너지는 물이라는 공공재를 활용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 중의 하나로 앞으로 보급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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