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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호중 동석 연예인은 정찬우·길이었다...“정찬우는 스크린골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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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찬우·김호중·길.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당일 함께한 개그맨은 정찬우, 래퍼는 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정찬우 측은 “스크린 골프장에만 동석했으며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사고 당일 만난 유명 개그맨은 정찬우, 래퍼는 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호중 소속사는 정찬우는 스크린 골프장에만 동석했으며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함께 서울 강남의 스크린 골프장과 유흥주점에 함께 있었던 이들은 컬투 출신 방송인 정찬우, 리쌍 출신 길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해명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정찬우는 생각엔터테인먼트 지분 28.3%를 보유한 3대 주주이며, 래퍼 길은 정찬우와의 친분으로 이날 함께했다. 김호중은 길과 이날 처음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우는 2018년 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해오다 김호중 소속사 대주주라는 사실로 주목 받았다. 길은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방송에 복귀한 터라 김호중과 동석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럽게 됐다.

이날 디스패치에 따르면 정찬우와 길은 경찰 조사를 마쳤으며, 김호중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길과 정찬우는 김호중의 음주운전과 무관하다”면서 “방조 등 혐의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부터 꾸준히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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