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 연령 남 32.8세·여 30.3세…각각 1.7세 ↑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해 울산지역 인구 1000명당 4.7명이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울산지역의 혼인율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평균 초혼 연령도 늦어졌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부울경 혼인 어떻게 변했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혼인 건수는 5442건으로 10년 전인 2009년 7267건에 비해 25.1%(1825건)나 감소했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4.7건으로 10년전보다 1.8건 감소했다.
평균 초혼 나이도 점점 늦어지는 추세다.
울산지역 초혼 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3세로 10년 전 31.1세, 28.6세에 비해 각각 1.7세 상승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남자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을 보면 지난해 25~29세 남성의 혼인건수는 32.7건으로 10년 전 56.5건에 비해 23.8건 줄었다.
25~29세 여성 역시 지난해 혼인건수는 57.8건으로 10년전 81.7건보다 23.9건 감소했다.
반면 35~39세의 혼인 건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49.2세, 여자 45.4세로 10년 전 대비 각각 4.9세, 5.5세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남지역 혼인 변화 추이(동남지방통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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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율은 2011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6년부터 증가해 지난해 혼인 비율은 9.5%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2.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국 남자와 외국여자간 혼인은 10년 전과 비교해 1.3%포인트 증가했고, 한국 여자와 외국남자의 경우 1.1% 포인트 늘었다.
국적별로는 남자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 중국 여성과의 결혼이 21.1% 포인트 감소한 반면 태국여성과의 결혼은 13.6%포인트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10년에 비해 일본 남성과의 결혼이 17.1%포인트 줄어든 반면, 베트남 남성과의 결혼이 25.2%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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