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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4일 대구ㆍ경북에 올해 첫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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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3차 등교 수업이 실시된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과천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여름 교복과 덴탈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듣고 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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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대구 등 남부 내륙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대구, 경상남도(창녕), 경상북도(청도,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지역에 4일 오전11시부터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폭염특보는 올해 들어 처음이자 체감온도 기준으로 발령되는 첫 특보다. 기상청은 지난달부터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 중심 특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바뀐 기준에 따르면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폭염경보는 하루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진다. 실제 기온이 33도, 35도를 넘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아 더 덥게 느껴지는 경우에도 특보가 발령되는 것이다.

기상청은 4일과 5일 해당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35도까지 높게 오르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일 청도의 체감온도는 34도, 5일 경산의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4일 전국의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특히 경상도 지역은 대부분 33도 이상일 것” 이라며 “6일부터는 경상도 지역에 상대적으로 서늘한 동풍이 유입돼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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