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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방역수칙 지키며 문화생활 즐겨요~"…인천항 부두에 무료 자동차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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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천항 자동차극장 조감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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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안전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인천항 부두에서 주말마다 무료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내항 8부두 임시주차장(상상플랫폼 앞)에서 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무료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6월에는 토·일요일 각 1회씩 자동차 극장을 운영하고, 7~10월에는 금요일까지 확대해 야간시간대 상영할 계획이다. 예약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 또는 극장 전용 홈페이지(www.incheoncarmovie.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관객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 출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극장에서는 가급적 이동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등을 이용할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상영 영화는 '아메리칸 셰프', '수상한 그녀', '그것만이 내 세상', '비긴 어게인', '신과 함께', '스쿨 오브 락', '보스 베이비', '라이어 라이어' 등이다.


시는 자동차 극장 운영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항만공사, 수와진의 사랑 더하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삼천리도시가스는 3억원을 기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현재 임시 개방돼 있는 내항8부두 주차장을 활용한 자동차 극장을 기획했다"며 "일부 영화는 이미 사전예약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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