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가 우회로 안내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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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4일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고가차도 철거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우회로 안내와 함께 접근로와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변경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백운교차로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차량 운전자를 위해 6개 접근로와 교차로에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우회를 유도하기로 했다. 기존 좌회전이 금지된 교차로 5곳(양림휴먼시아 2차 교차로, 미래아동병원 교차로, 남광주농협 앞 교차로, 백운초교 사거리, 주월 교차로 등)은 좌회전을 허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8개 교차로에 대해선 신호 시간 확대ㆍ변경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키로 했다.
경찰은 또 백운교차로 공사장 주변에 모범운전자 등 신호안내자를 탄력적으로 배치해 효율적인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소통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1989년 11월 개통된 백운고가차도는 길이 385.8m, 폭 15.5m로 광주 남구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고가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공 당시 급경사와 급커브 형태로 만들어져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고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많아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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