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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검찰 '제자 성폭행 의혹' 경희대 교수에 구속영장… 오늘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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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검찰이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희대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3일 중 결정된다.

경향신문

경희대 전경. 경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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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전 11시부터 경희대 교수 ㄱ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ㄱ교수는 지난해 11월 학생들과 술을 마신 뒤 제자들 중 한 명인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성폭행 한 혐의(준강간)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ㄱ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 이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ㄱ교수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희대 측도 지난달 29일 이 사건을 교내 성평등상담실에 접수한 뒤 자체 조사에 나섰다.

심윤지·최민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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