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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이 일어났던 곳으로 특히 2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민관군 7만 명이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역사의 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에는 경상우병영이 진주성에 설치됨에 따라 진주성은 경상우도의 병무 중심지이자 영남 서부의 중점 방어기지로서 높은 위상을 지닌 곳이다. 진주성은 사적 제118호로 지정돼 있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참모장인 우후(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무반 관직)의 근무 공간이며 우후는 진주성에서 병마절도사(종2품의 최고위 무반 관직) 다음으로 막중한 임무를 지닌 고위직 관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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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조선후기 진주성도에 표현된 벼랑 지형과 진무청(병영에 소속된 서리의 집무실)으로 파악되는 관아 건물 1동이 확인돼 향후 진주성 중영과 부속 건물 복원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발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주성 내 중영과 부속 건물을 복원해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진주성의 제 모습을 찾고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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