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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여수 대표특산품 '돌산갓' 불황뚫고 하이킥...생산량과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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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생산량 전년대비 11% 증가

매출단가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상승 견인차 역할

아시아투데이

전남 여수 돌산 재배농가에서 돌산 갓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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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여수시의 대표특산품인 돌산갓의 생산량과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돌산갓 매출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9742톤이 생산돼 전년 대비(8791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4억6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52억원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매출 단가는 4개월 평균 kg당 877원으로 지난해 4개월 평균 591원에 비해 48% 올랐다.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심한 주야간의 온도차로 꽃대가 빨리 올라오고 잦은 강우로 인한 병해 발생과 작업 지연 등으로 일부 갓의 상품성이 떨어져 부분적으로 폐기 했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오히려 생산량이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외식을 줄이고 갓김치를 주문해 먹는 집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등 갓김치 주문도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3년 전부터 고온기 병해 저항성이 높고 추대가 늦은 돌산갓 종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종자의 균일성, 생산성 검정 후 4~5년 후 품종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해충 발생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재배농가에 전파하고 돌산갓의 적기 수확을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지역 농산물과 ‘돌산갓’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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