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총 확진자 2000명 돌파…4주 새 600여명 늘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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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보다 49명이 늘어 총 1만159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누적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 30명대로 줄어든 지 5일 만에 다시 4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확진자 49명 중 해외 유입 3명, 대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5명은 모두 수도권에 발생했다. 서울 17명, 인천 17명, 경기 11명이다. 검역에서 확진된 사례는 없었다.
이날로 코로나 사태 이후 수도권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2023명이 됐다. 3일 0시 기준 서울 895명, 경기 879명, 인천 249명이다.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달 8일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1418명이었다. 약 4주 만에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600명 이상 나온 것이다. 이태원 클럽을 비롯해 쿠팡 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집단 감염 여파로 자가격리자 수도 연일 1000명 이상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자가격리자 수는 전날보다 1100여명 늘어난 3만9944명이다. 이 중 해외입국으로 인한 격리자가 2만9613명, 국내 자가격리자는 1만331명이다. 자가격리 무단이탈 건수는 총 498건이다.
현재 안심밴드를 착용한 무단 이탈자는 21명이다. 현재까지 안심밴드를 착용한 이탈자는 총 97명이다. 무단이탈에 따른 수사는 총 329건이 이뤄졌고, 현재 검찰에 기소송치된 건은 194건(206명)이다. 이 중 5명은 구속됐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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