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기반 스마트 프로그램으로 기억력 지키기…스마트 인지건강센터로 발돋움 -
어른신들이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CoTras-G로 치매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첨단 ICT 기기를 도입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최근 로봇 치료를 할수 있는 프로그램 ‘피오’를 도입했다. 이 피오는 앵무새 모양의 로봇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인지 중재 치료 활동(정서자극, 운동치료, 미술치료, 언어치료 등)을 제공하는 통합적 프로그램이다.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와 기술지원을 한 ㈜와이닷츠가 2019년 6월부터 3개월 동안 로봇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12명 및 대조군 9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연구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존감 향상, 우울감 감소, 언어 능력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효과성 검증을 토대로 스마트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가상현실(VR) 일상생활동작 훈련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 일상생활동작 훈련 프로그램은 현실과 비슷한 상황을 조성해 안전한 환경과 조건에서 인지훈련, 미니게임, 일상생활동작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치매 환자에게 저하된 일상생활동작 능력인 시장보기, 요리하기, 빨래하기 등의 학습을 진행하여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산화 인지재활 훈련 CoTras-G ▷가상현실 운동프로그램 닌텐도 Wii fit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위한 인공지능 AI 스피커(NUGU) 등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갖추고, 전담 치료사를 배치해 시각 청각 생체피드백 신체 활동 등을 해 대상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성취감도 높여 나간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치매 환자 및 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이 치매 예방 활동을 더욱 즐겁고 신선한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최첨단 ICT 기기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인지재활 치료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