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해찬 "정치사 왜곡 심각"…유신때 학생운동까지 거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자신의 학생운동 경험까지 거론하면서 과거사 재조명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가 학생운동을 시작한 게 1972년 10월 유신 때부터인데, 그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유신 후에도 우리 정치사가 얼마나 많이 왜곡돼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한번에 바로잡을 수는 없고 차근차근 경중과 선후를 가려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열린 21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도 "잘못된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첫 의총"이라며 "잘못된 현대사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막중한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대표가 연이어 과거사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최근 당내 과거사 재조명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