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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주가조작' 오덕균 전 CNK 대표 사기혐의 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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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겨 논란이 된 오덕균 전 CNK인터내셔널 대표가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청주 상당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오 전 대표가 공장 매매 계약금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달 접수됐다.

경찰은 오 전 대표 회사 소재지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 사건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광산 사건과는 관련 없는 개인적인 분쟁으로 알고 있다"며 "오 전 대표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K 측은 "계약금 반환 과정에서 상대방이 법정이자보다 훨씬 큰돈을 요구해 갈등이 생긴 것"이라며 "오 전 대표는 개인자격으로 연대보증을 선 것이고, 계약 당시 대표이사도 아니어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2012년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을 부풀려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확정받았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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