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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충남교총 "졸속 추진 충남학생인권조례안 발의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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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홍성=대전CBS 김화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충남교총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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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조붕환)은 2일 성명을 내고 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이자 인류가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로 당연히 존중하지만 학생인권조례는 학생 개개인의 권리만 강조하다 보니 다수 교육공동체가 모인 학교생활에서 보장받아야 할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수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방안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선생님은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는 선생님을 존중하는 사제동행(師弟同行)의 학교문화보다는 교원이 스승보다는 잠재적으로 학생의 인권을 억압하고 침해하는 가해자로 각인되어 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남교육청은 의원발의로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집행부로서의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하고 이 조례가 교육공동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학교에 혼란이 일어나 지 않는 가운데 제정되도록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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