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시민센터 조사 결과 25%만 장바구니 이용
대형마트ㆍ큰 슈퍼마켓 일회용 비닐봉투 제공 과태료(PG) |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슈퍼마켓 일회용 비닐 쇼핑백 판매는 크게 줄었지만, 개인 장바구니 이용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순환시민센터는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기업형 슈퍼마켓을 제외한 부산시내 매장 규모 165㎡ 이상 슈퍼마켓 4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9%가 일회용 비닐 쇼핑백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11.1%는 현행법상 판매할 수 있는 생분해성수지 봉투를 판매했다.
빈 종이 상자를 제공하는 곳은 33.3%였는데 여전히 테이프와 끈까지 주는 곳도 일부 있었다.
속비닐을 매장에 비치한 곳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비닐 사용을 줄이겠다는 정책 효과를 반감시켰다.
매장당 고객 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개인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25.1%에 불과했다.
40.9%는 손에 들거나 가방에 물건을 넣어가는 것으로 조사됐고, 21.1%는 재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매장면적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 쇼핑백 판매를 금지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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