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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단독] 美 제조사, 식약처 '엑스텐드 스타노졸 검출' 반박…"가능성 0%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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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스포츠 보충제 엑스텐드(XTEND)에서 스타노졸(스타노졸롤·stanozolol)이 검출됐다며 위해 식품 차단 목록에 등록한 것에 대해, 미국 제조사 측이 공식 성명문을 통해 반박했다.

앞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는 '엑스텐드(xtend bcaas)' 파인애플맛 제품에서 스타노졸이 검출됐다며 위해 식품 차단 목록에 등록한 바 있다. 스타노졸은 단백질 동화 스테로이드 약물로 스포츠, 보디빌딩 대회 등에서 운동선수, 보디빌더, 역도 선수 등의 근육 및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높아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미국 사이베이션(Scivation)사와 모회사 뉴트라볼트(Nutrabolt)사가 각각 공식 입장을 최근 밝혔다.

사이베이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XTEND BCAA'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스타노졸이 검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현재 그 어떠한 'XTEND 브랜드' 제품에도 스타노졸롤을 비롯한 불법적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과거에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었던 적 또한 단 한 번도 없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또한 "모든 'XTEND 브랜드' 제품은 가장 엄격한 인증 표준인 NSF(미국 국립 위생 협회)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되며 식이 보조제에 대한 최신 우수제조관리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환경에서 테스트 및 제조된다. 또한 'XTEND 브랜드' 제품은 WADA(세계반도핑기구) 금지 약물에 대한 테스트와 제조 감사 통과 인증을 받았다"며 "당사에서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뛰어난 품질을 추구하고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XTEND BCAA'에는 그 어떠한 금지·불법 약물도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사이베이션은 영어 외에도 한국어·중국어로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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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라볼트는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관련해 사내 법무팀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 업체는 "우리는 해당 사이트(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이 상황을 처음 알았다. 이에 대해 우리는 물론 한국 내 유통 파트너(판매처) 또한 식약처로부터 어떠한 언질을 받은 바 없다"며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제품의 사진 상으로는 한국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XTEND BCAA 90서빙 파인애플맛'과 유사한 제품으로 보인나, 검사를 했다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검사를 진행한 제품이 사진 속의 제품과 동일한지도 의문이다"고 반박했다.

뉴트라볼트는 "우리는 한국 식약처에 검사를 진행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요청 중이며, 정품이 맞느냐의 여부 또한 확인 중이다"라며 "진위 여부를 가리기에 앞서 '엑스텐드 BCAA' 뿐 아니라 자사 엑스텐드 브랜드의 어떠한 제품에도 절대로 스타노졸을 포함한 불법 스테로이드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공정 과정 중에 오염되거나 불순물이 첨가될 가능성 또한 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엑스텐드(브랜드)는 BCAA 제품 중 업계 선두로 세계 100여 개 국에 판매 중이며 피트니스 마니아, 프로 운동선수, 군인까지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엑스텐드 제품 사용으로 인해 약물 양성 반응을 경험 보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작년 한 해에만 군 부대에 수십만 개의 엑스텐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됐는데, 수시로 무작위 약물 검사를 받는 군인들에게서 약물 검사 불합격 판정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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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식약처는 tvX가 엑스텐드의 스타노졸 검출 경위와 향후 대처 계획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자 "섭취 중인 제품에 대해 검사를 해달라는 민원 요청에 따라 (민원인이 섭취하던) 제품을 직접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며, 소비자 안전 문제를 위해 (위해식품 목록에) 등록했다"며 "직접 해당 제품을 구매해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명에 대해 다른 맛(flavor)의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다 검사를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사이베이션 홈페이지·뉴트라볼트 입장문·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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