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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장흥군, 친일잔재 청산 돌입…도로명·지명·문화유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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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해동사
[장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지역의 친일 잔재를 조사해 바로잡기로 했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친일 잔재 청산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첫 회의를 열어 조사 범위, 방법 등을 논의했다.

TF는 기획홍보실장을 단장으로 민간 단원 2명, 행정 단원 6명이 참여했다.

이달 동안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명칭, 친일 관련 기록물, 건축물, 도로명·지명 변경 사항, 문화유산, 문화재 등 관련 자료를 1단계로 수집한다.

TF는 지역민 등으로부터 접수된 자료를 사안별로 분류하고 양에 따라 자체 추진 또는 용역 병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는 7∼8월에는 친일 잔재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9월부터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존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올해를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정하기도 했다.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정종순 군수는 "장흥은 역사적으로 항일 투쟁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향의 고장"이라며 "친일잔재를 청산해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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