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4개 국제기구 대표는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 성장'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프리카 각국의 실질 수요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유무상 원조 체제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아프리카 16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사를 함께했습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 여사 주재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는 공연부터 식사 메뉴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했습니다.
오찬 후 녹지원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판소리 협연이 펼쳐졌는데요. 보츠와나 영부인은 문화 공연에 감동해 눈물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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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4개 국제기구 대표는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 성장'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