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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 딜로이트그룹, 유통소비재 혁신그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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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유통소비재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유통소비재 전문 조직이다. 경영전략, 부동산, 물류, HR, 재무,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딜로이트 그룹이 이같은 대응에 나선 것은 온라인 쇼핑 소비 트랜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유통사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딜로이트 안진에 따르면 2012년 유통산업 전체 판매액의 20.5%를 차지했던 온라인 유통이 2017년에는 28.5%로 5년 만에 8%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비중은 42.3%에서 29.4%로 12.9%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2년 대형 점포의 영업을 제한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시작으로 1인 가구 급증, 이커머스 새벽배송 등으로 온라인 쇼핑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결과다. 더욱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언택트’ 사회가 도래하면서 전 세대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는‘유통 뉴노멀’시대가 열리며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온?오프라인간 유기적인 리테일 사업전략, 물류 및 SCM(공급망관리시스템)부터 조직 구성까지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 감소가 유동성 위기와 재무 건전성 약화로 이어지며 자금 경색에 시달리는 기업들을 위해 자금조달 확대를 통한 재원 확보, 인수합병(M&A)을 통한 ‘합종연횡 확대’전략에 기반한 역량강화로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해 근본적 체질개선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유통소비재 혁신그룹은 약 5만 여명의 딜로이트 글로벌 유통소비재 산업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통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유니콘 기업, 전통소비재 제조기업, 건설사, 호텔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섭 한국 딜로이트그룹 유통소비재 혁신그룹 리더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유통소비재 산업 활성화와 유통소비재 기업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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