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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부정선거 의혹 굽히지 않는 민경욱 “하태경이야말로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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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이 자신의 탈당을 요구한 하태경 의원을 비난하며 21대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세계일보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 때문에 통합당을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의원(에서) 떨어진 사람이 무슨 힘이 있다고 국민들께서 나를 보시겠나”라며 하 의원을 향해 도리어 “그대 뻘짓에 (국민이 당을 떠나는) 속도가 빨라졌을 뿐”이라고 받아쳤다.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나 윤미향 퇴출에는 아무 말 못하고, 꼬리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예쁜 강아지 노릇이나 하니 열불이 나서 다들 당을 떠나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21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대, 최악의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하 의원을 향해서는 “다시는 말을 섞지 않겠다”고 했다. 민 전 의원은 “(통합당) 비공개 회의에서 나를 지금 당에서 퇴출하지 않으면 내가 오는 전당대회에서 뭐로 당선된다고 그대의 입으로 말했는지나 시원하게 밝히라”고 덧붙였다. 민 전 의원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제기 층이 지지층 내 극우 보수 유튜버 등의 지지를 업고 세력화할 가능성을 우려가 나왔던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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