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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KBS 여자 화장실서 `몰카`…경찰, 기기 수거후 수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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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경찰에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증거물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범인 색출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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