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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두산에너빌리티, 美 SMR 수주 소식에 16% 반등…엔비디아 영향에 SK하이닉스도 상승 [이종화의 장보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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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1.3% 상승
2조원 규모 美 SMR 설비 수주에
두산에너빌리티, 16% 급등 마감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720선을 회복했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 상승한 2722.99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136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25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5107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11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8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악재와 불확실성이 지나가고 지난 금요일부터 글로벌 증시에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말 동안 있었던 업종별, 테마별 호재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외국인 선물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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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미국 원자력 발전소 설계 기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에 설비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두산에너빌리티에 주목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6.65% 반등한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때 2만1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습니다. 두산도 8.86% 상승한 20만6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최대 SMR 설계 기업인 뉴스케일파워가 짓는 37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 예정인 원자로, 증기발생기튜브 등의 공급 물량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SMR 시장은 원자력이 재생에너지로 분류되면서 향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에 따르면 SMR 시장은 2033년 724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43년엔 2950억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입니다.

또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정부가 올 하반기에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수주 잔고는 14조9839억원입니다. 1분기 수주액은 6336억원인데, 체코를 시작으로 2025년 1기, 2026년 1~2기를 추가 수주해 중장기적으로 수주액 1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엔비디아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46% 오른 20만15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20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2.57% 오르며 1064.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1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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