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 70대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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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1조8,709억원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해냈다. 2018년 1조7,270억원 대비 8.3% 증가한 결과다.
SK텔레콤은 31일 자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창출해낸 사회적 가치 규모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문제 해결 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14개 대표 관계사들의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국가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금액은 1조6,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다. 비즈니스 사회 성과로는 1,475억원, 사회공헌 사회 성과는 383억원을 창출해냈는데,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627%, 12.9%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환경 공정 부분은 지난해 -1,045억원을 기록해 전년(-950억원)과 비교해 더 낮아졌다.
SK텔레콤가 지난해 창출해낸 사회적 가치.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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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회 성과의 경우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문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중 특히 ‘삶의 질’ 부문의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618억원으로 측정됐다.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이에 따라 대인사고율이 감소했으며,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감소했고,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등의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노동’ 부문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을 설립하고 2주 80시간 근무 제도를 정착시키면서 242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고용과 배당, 납세 등이 포함된다. 고용과 배당 부문은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은 25.7% 감소했다. 사회공헌 사회 성과의 경우 지난해 속초ㆍ고성 산불과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됐다.
SK텔레콤은 “환경 공정 부문의 경우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살펴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 등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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