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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주지역 땅값 상승세 '주춤'…전국 최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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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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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온 제주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4.48%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2019년 기준 증가율 10.7%보다 낮은 수치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번째다.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제주시 4.0%, 서귀포시 5.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지역이 영어교육도시와 신화 역사공원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제주시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도는 이 같은 상승폭 둔화에 대해 부동산경기 침체와 인구유입정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관리지역 상업지역(5.56%) 주거지역(4.36%) 녹지지역 (4.16%)공업지역(3.55%)농림지역(3.55%) 자연환경보전지역(2.32%) 순이다.

연도별 지가변동률은 매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해 5월 29일 양 행정시장이 결정·공시한다.

이번 결정‧공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지 9,868필지를 기준으로 행정시별 지가를 산정한 후, 도민의견 수렴 절차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의 심의 등 행정적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올해 공시대상은 총 555,419필지로, 토지이동에 따른 토지분할 발생 등 전년보다 5,117필지 증가했다.

제주도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각 행정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개별공시지가는 행정시 홈페이지(부동산/주택→ 부동산정보통합열람 접속)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신청 결과는 접수 후 결정지가 적정여부 재조사, 감정평가사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소유자 및 신청자에게 통지된다.

한편 제주에서 가장 최고가는 제주시 연동 262-1번지(제원아파트 사거리 강치과의원 부지)로 평방미터당 68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3번지(횡간도)로 평방미터당 52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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