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왕우렁이 농법/제공 = 함평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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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아시아투데이 신동준 기자 = 전남 함평군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제초용 왕우렁이 74톤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의 초식 특성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자연순환·생태계 보존·제초비용 및 노동력 절감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논 써레질 직후 왕우렁이를 논에 골고루 뿌려주면 피·물달개비 등 일반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군은 사업비 7억 3700만 원을 들여 지역 4145농가 6202ha에 벼농사 제초용 왕우렁이 74톤을 지원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변경된 정부 지침에 따라 각 농가별로 별도의 왕우렁이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벼 생산에 효과적인 왕우렁이 농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만큼 관리도 중요하다”며, “왕우렁이가 유출돼 생태계를 교란하는 일이 않도록 군에서 추진하는 왕우렁이 일제 수거기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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