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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군포 코로나 확진자, 지인 24명과 제주 방문…34명과 밀접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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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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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지인 24명과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보건소에서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이달 25일~27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29일 발열 및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당일 오후 5시30분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30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보건소에서 A씨의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A씨와 관련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초기 기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25일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이동 동선은 증상 발현일 2일 전부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27일부터 공개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20분께 서귀포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을 했다. 이후 렌터카로 이동해 오전 11시 25분께 제주시 소재 모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A씨는 낮 12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내에서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공항면세점은 이용하지 않았다. A씨 일행은 27일 오후 1시 45분께 김포행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제주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동선을 보면 A씨는 지난 27일 머물렀던 아인스 호텔 직원 5명과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 승객 29명(도민 2명) 등 34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Chokw@kukinews.com

쿠키뉴스 조계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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