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초중고 178만명, 이번주 3차 등교..일부 학부모 등교 중단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도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초,중,고교생 일부 학년이 3차 등교를 시작한다.

31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고1,중2,초등3∼4학년이 첫 등교를 하게 된다. 대상 인원은 모두 178만명에 이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이달 20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받는 고3(44만명)과 지난주 처음 등교한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 1,2차 등교 인원을 포함하면 앞으로 매일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움직이게 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도 4차까지 예정된 등교 수업 개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수도권 지역에서는 전체 학생 중 등교 인원 비율을 고교의 경우 3분의 2, 초,중학교의 경우 3분의 1까지로 제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학교 담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고조되고 있다.

실제 등교 수업 대상 학생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이달 21일 수성구 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다. 27일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에서 고3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에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의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으로 아직 등교수업을 받은 적은 없다.

같은 날 여의도에서는 학원 밀집 빌딩에서 일하던 학원 강사가 확진자로 판명 난 뒤 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학생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받았다.

등교 반대하는 입장과 달리 이미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는 등 집 밖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데다 언제까지 등교를 미룰 수 없으므로 최대한 방역에 신경 쓰면서 수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doncici@kukinews.com

쿠키뉴스 장재민 doncici@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