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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도 주말 밤 주점엔 2·30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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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테이블 간격에 대기고객들 이어져…"더욱 철저한 방역·관리 필요"

아주경제

문 닫힌 감성주점과 썰렁한 신촌 거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이태원 클럽 확진자 3명이 다녀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감성주점의 문이 닫혀있다. 2020.5.10 hwayoung7@yna.co.kr/2020-05-10 11:52:5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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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말 밤 유흥가 주점에는 젊은층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0일 아주경제 취재결과 각 도심 유흥가에 위치한 클럽 상당수가 집합금지명령으로 문을 닫은 반면 인근에 위치한 주점 등은 대기고객까지 이어지며 북적였다.

특히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의 경우 발열 검사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해야 하지만 손님 불편을 이유로 일부에서는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또 밀폐된 실내에서 좁은 테이블 간격으로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 손님은 “방역지침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대기 고객까지 늘어선 것을 보면 크게 적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주점에서는 손님이 사용한 테이블은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물수건으로 한번 닦아내는 것이 전부였다.

한 업주는 “대기 손님들도 있어 테이블을 하나하나 소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수도권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점 등에 더욱 철저한 방역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송종호 기자 sunshine@ajunews.com

송종호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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