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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구광모 회장 "LG 사이언스파크만의 도전문화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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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LG 사이언스파크' 방문

디지털전환·AI 추진현황 등 점검

서울경제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장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8일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취임한 구 회장이 같은 해 9월 취임한 후 첫 번째로 찾은 사업현장이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및 인공지능(AI) 추진 전략과 현황,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는 구 회장의 발언은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서 준비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점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된다. 또 개방·소통·도전의 문화를 정착시켜 LG의 혁신 문화를 이끌어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들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형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약 5만3,000평) 부지에 20개동이 들어서 있고 1만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LG화학의 2개 연구동이 추가로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29일 취임 2주년을 맞는 구 회장은 최근 현장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0일에는 LG화학 대산공장을 헬기 편으로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내외 사업장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당시 구 회장은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위기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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