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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호텔가는 벌써 ‘빙수 경쟁’… 망고·1인용으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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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과육 아낌없이 ‘가심비’ 공략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1인용’ 대세


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 제주는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가득 들어간 시그니처 빙수 '로망 프라페'를 출시했다. 롯데호텔제공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기존 로비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빙수 메뉴를 1인용으로도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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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온이 이미 25도를 넘어서면서 특급호텔에서는 빙수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열대과일의 대표격인 망고를 이용한 빙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인한 1인용 빙수가 단연 눈길을 끈다.

망고는 다른 과일에 비해 원가의 비중이 높은 고가의 프리미엄 과일이지만, 호텔은 고품질의 과육을 아낌없이 넣어 가심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위해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를 한 달 앞당겨 선보였다.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는 서울신라호텔의 여름 시그니처 메뉴로 매년 5월 중순 이후 출시했으나, 최근 제주 내 애플망고 농가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년에 비해 3~4주 일찍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신라호텔의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는 호텔 빙수의 시초 격으로,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애플망고 빙수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망고 빙수는 2~3인이 함께 즐기기 충분한 양으로 망고 2~3개를 통째로 잘라 넣어 풍부한 망고양을 자랑하며,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부드러움을 극대화화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찹쌀 모찌, 망고 무스 케이크, 망고 젤리, 초콜렛 풍듀 등 곁들임 디저트까지 함께 제공해 달콤함을 배가했다.

롯데호텔제주는 매년 큰 사랑을 받아온 '로망(로즈+망고) 프라페'를 선보인다.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가득 들어간 롯데호텔제주의 시그니처 빙수 '로망 프라페'는 보자마자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만개한 장미 모양의 독보적인 비주얼,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눈꽃 얼음이 달콤한 맛과 어우러지며 완벽한 조화를 자아낸다. 로망 프라페의 맛에 정점을 찍어줄 망고 퓨레와 빙수에 빠질 수 없는 통팥, 큐브 치즈 케이크도 함께 제공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1인용 빙수도 눈길을 끈다.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테이크아웃 빙수를 찾는 이들이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양 호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빙수 메뉴를 올해는 1인용으로도 선보인다.

호텔 그랜드 델리에서 판매하는 '투고(To-go) 빙수'는 2년 연속 매출이 40%씩 증가하면서 올해도 판매를 개시했다. 투고 빙수는 '망고 빙수'와 '클래식 빙수' 2가지로 판매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1인 수박 빙수'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수박 빙수는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 지역에서 가야산 지류의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의 비옥한 토질에서 자란 수박을 이용해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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