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SK텔레콤(017670)구성원들의 릴레이 헌혈 봉사가 진행 중인 서울 중구 SK T타워를 깜짝 방문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이날 헌혈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문진을 하고 있다. / SK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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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서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SK T타워에서 진행된 헌혈에는 SK텔레콤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헌혈 릴레이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등 SK(034730)정보통신(ICT) 계열사 11곳이 지난 25일부터 진행한 행사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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