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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지역 확진자 발생에 '서울 강서구 11곳, 양천구 2곳' 유치원·초등 개학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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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을 하루 앞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유치원과 초등학교 11곳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된 초등학교는 7곳, 유치원은 12곳이다. 유치원 1곳을 제외한 초등학교 6곳은 다음달 1일부터, 1곳은 다음달 2일부터 초등 1~2학년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전 등교수업 후속대책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 지역 공진초, 송정초 등 초등학교 7곳과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 12곳의 유치원의 등교 및 등원 일정을 6월 1~3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공진초 인근 미술학원인 영렘브란트 마곡엠밸리센터의 강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실기 대면수업을 받은 예일유치원 A군(5)도 확진자로 분류 됐다. 사진은 이날 문 닫힌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모습. 2020.05.26 always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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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2곳은 다음달 1일, 1곳은 다음달 3일, 1곳은 다음달 8일 각각 등원수업을 시작한다. 등원수업을 늦춘 유치원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일정 기간 동안 긴급돌봄도 중지키로 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학원 영렘브란트 강사 A씨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술학원에서 35명의 학생 미술 수업을 실시했다.

A씨로 인한 밀첩접촉자는 학생을 포함한 총 38명으로 나타났으며, 밀접접촉자는 다음달 6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근무하거나 밀접접촉자 등이 있는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서는 상황 발생 후 즉시 2일간 기급돌봄 중지 명령도 내려졌다.

한편 서울 신정동 은혜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등교 연기를 검토한 학교 4곳 가운데 초등학교 2곳이 다음달 1일로 등교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서지역 학원에서 발생한 감염사례를 앞으로 예상되는 크고 작은 지역과 학교 내 감염사례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 전환에 대한 결정을 해당 학교장과 유치원장이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돌봄 중지, 2일간 시설 폐쇄 및 소독,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학교는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청과의 협의·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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