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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윤 대통령, 양주 회암사 사리 반환 축하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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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양주 회암사터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제'에 참석했다.

이운(移運)은 불화나 불구 등을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치르는 의식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가섭불과 정광불・석가불, 나옹선사・지공선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반환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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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부인 뺏 짠모니 여사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5.16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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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돌아와 모셔진 사리는 한국 불교의 정통성과 법맥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 유산"이라며 "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관계가 더 가까워지면서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모두 참석했는데, 불교계에서 김건희 여사의 참석을 간곡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국내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169일 만이다.

이번에 반환된 사리는 원래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봉안돼왔으나 일제강점기 불법 반출된 것을 보스턴미술관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가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사리 반환 논의를 재개해 달라고 요청해 10년 만에 반환 논의가 재개됐고, 지난 달 보스턴미술관이 조계종에 사리를 기증하는 형태로 돌아왔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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