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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미쉐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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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로고=미쉐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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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그룹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모든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가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의 전 세계 목표에 따라 기업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발족한 프로그램이다.

SBTi는 기업이 연관된 모든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엄격히 측정한다. 기업이 직접 소유 및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생성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1)와 기업이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소비하는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2), 기업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사 소유·통제가 아닌 외부 배출원을 통해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Scope3)까지 모두 관리한다.

미쉐린은 오는 2030년까지 Scope1 및 Scope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38%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운송 과정 및 폐타이어 처리 등에서 발생하는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15%를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들의 70%가 2024년까지 과학적 기반 배출량 감소 목표를 설정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미쉐린 그룹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가 SBTi의 승인을 받은 것은 2050년까지 모든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첫 단계이기도 하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그룹 회장은 "이번 SBTi의 승인은 미쉐린 그룹의 환경 전략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쉐린 그룹은 지구 온난화 방지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직면한 환경 위기는 모든 사업 분야 내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 제품, 계획을 강화할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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