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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태안서 버려진 소형보트 발견… “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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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6명 찍혀… 경찰 탑승자 추격
서울신문

지난 23일 오전 11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한 주민이 발견한 소형 보트. 경찰은 지난 21일 찍힌 폐쇄회로(CC)TV와 보트 안의 물품 등으로 미뤄 6명의 중국인이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하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태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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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밀입국하기 위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소형 보트가 충남 태안 해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탑승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소원면 의항리 바닷가에 길이 4m, 폭 1.5m 규모의 1.5t급 보트가 버려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주민은 “3일 전쯤부터 해변에 방치돼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보트에 60마력짜리 레저용 엔진을 장착하고 항해·통신 장비가 없는 점으로 미뤄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트 안의 중국산 낚싯대와 음료수병 등에 한자만 있는 구명조끼 등으로 미뤄 중국인이 탔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트는 선체 일련번호가 없고 엔진도 국내에서 유통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1일 오전 11시 23분 보트에서 3명이 내리고, 11시 46분쯤 인근 도로에서 6명이 지나가는 장면을 1㎞쯤 떨어진 해안의 폐쇄회로(CC)TV로 포착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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