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노래 부르는 달구꾼 1972년 10월 21일
가깝게 지냈던 친구의 아버지 사망 소식에 망우리 묘지까지 동행하게 되어 '달구꾼'들을 보았다. 이들은 구덩이에 회를 뿌리며 흙을 덮고 양발로 밟으며 넋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젊음이 순식간에 변해서 언젠가는 저렇게 땅에 묻히리라' 하는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다. 서울 중랑구 '망우산'의 망우리 묘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동묘지로 접근
- 매일경제
- 2024-05-26 17:26
- 기사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