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강형욱 “아내 수잔 엘더는 통일교 2세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휘말린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아내를 따라다녀온 종교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뗐다.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25일 강형욱과 진행한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강형욱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 영상에서처럼 ‘CCTV로 직원들 감시’ ‘배변 봉투에 햄 통조림을 넣은 명절선물’ ‘동물학대’ 등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강형욱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문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제게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섭섭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라며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지만, 많은 억측과 비방, 허위 사실은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여기서 일했던 이들을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이자 보듬컴퍼니 이사인 수잔 엘더의 종교 문제에 관한 물음에 “통일교 2세였다”라고 답했다.

디스패치는 “강형욱은 아내의 종교를 숨기지 않았다. ‘통일교였다’고 솔직히 말했다. 단, 현재가 아니라 과거였다고 덧붙였다”며 아래와 같은 그의 답변을 전했다.

“수잔은 스스로 (통일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아내는 통일교 2세였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었습니다. 부모님 때문에 그 종교인이 된 것입니다.”

강형욱은 아내 수잔이 스무 살에 통일교를 탈퇴했다고 설명하면서 “아내에게 물었다. 통일교에 대해 물으면? 아내는 힘들어했다. (탈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말하자고 아내를 설득했고, 아내 수잔 역시 강형욱에게 “솔직하게 말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강형욱은 “아내는 통일교를 빠져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았다”며 “(장인은) 우리 결혼식에도 안 왔다. (아내는) ‘나 같은 통일교 2세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