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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친환경 새싹채소로 건강 챙기세요"…영암 억대 부농 민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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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 채소 등 무농약 재배로 연 12억 매출

뉴스1

영암에서 친환경 새싹채소 재배로 억대 부농을 일구고 있는 민영씨.(전남도 제공)2020.5.22/뉴스1 © News1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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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스1) 김영선 기자 =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암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무농약) 새싹과 어린잎 채소'를 생산해 억대 부농을 일구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전남 영암에서 새싹과 어린잎 채소를 재배중인 왕인바이오랜드영농조합법인 민영 대표(52)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 채소류 144톤을 생산, 연간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민 씨는 전기 관련 기술자로 대기업인 정유회사에서 근무하다 고향인 영암으로 귀농해 15년째 무농약으로 새싹채소와 어린잎을 생산하고 있는 베테랑 농업인이다.

현재 재배중인 새싹채소는 브로콜리와 케일, 메밀, 유채, 비타민, 적양배추 등 7종이다. 어린잎 채소는 청경채, 비타민, 비트, 아마란스 등 4종이다.

새싹채소와 어린잎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밀도로 형성, 완전히 자란 것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성분 함유량이 높아 비빔밥, 샐러드, 김밥 등 재료로 누구나 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웰빙식품이다.

브로콜리와 양배추 새싹의 경우 항암성분인 설포라판, 글루코시놀레이트 등 성분이 완전히 자란 것에 비해 10~20배나 높고,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레몬의 2배)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씨는 친환경농산물 전문인증기관인 토지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무농약인증과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을 획득,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 받았다.

민 씨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새싹채소를 드시고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인증단계를 유기농으로 상향하고 재배면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된 새싹채소는 전량 이마트와 롯데슈퍼, 농협하나로마트, 대도시 외식전문업체, 학교급식 업체 등에 '어린잎i'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호남권 지역 소비량의 약 65~70%를 공급한다.

전남도내 무농약 새싹채소류와 콩나물은 담양과 화순, 영암, 장성, 신안 등 13개 농가에서 연간 841톤을 생산하고 있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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