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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 8명 검사, 2명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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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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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9일 "그동안 구민들을 불안케 하고 걱정을 안겨드렸던 이태원 클럽 관련한 지역 감염자가 하루 10명 이하로 수그러들어 다행이었는데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다시 지역내에 있는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구민들께서 놀라시고 걱정을 다시 안겨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는 어제 오후 5시반경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번째 간호사가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어젯밤 강남구보건소 보건과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가 직접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현장 확인과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구는 서울시와 병원 측과 협의를 거쳐 현장 긴급대응반을 구성, 확진자에 대한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여 1차로 본관 3층 수술실 의료진 34명과 수술환자 15명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긴급 검사를 벌여 오늘 오전 추가로 수술장 간호사 3명이 양성 확진자임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오늘 오후 5시 현재 자가격리자는 환자 25명과 의료진 88명 등 121명, 623명이 검사를 완료, 이 중 3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73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은 본관 3층 수술장 C구역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함께 참여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관련된 수술환자 25명 중 9명이 음성, 16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의료진 88명 중 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9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본관 3층 수술장 C구역에서 근무한 의료인 3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오늘 양성판정을 받은 간호사 3명을 제외한 33명이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 8명이 검사를 진행, 이 중 2명이 음성으로 확인, 6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다음은 정순균 강남구청장 브리핑 내용


◇확진자 현황



삼성서울병원 30세 4번 확진 간호사가 강남구 일원동에 사는 구민으로 확인되면서 강남구 총 확진자는 모두 72명이 됐다.


강남구 확진자 72명 중 해외입국자가 38명이고, 국내 확진자는 34명이다.


◇검체검사자 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자는 1만8904명으로, 어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된 분들의 검사자는 3546명, 2주 동안의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분들도 지금까지 3310명이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가 이처럼 많은 인원을 검사한 것은 조기발견 조기차단이라는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한 결과로 그동안 강남구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같은 동 아파트나 주택 주민은 물론 같은 사무실 직원들에 대해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검사를 실시, 해외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전후에 이중으로 검사를 실시해왔기 때문으로 설명드릴 수 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자가격리자 수는 1212명으로, 이 중 해외입국자들이 1063명이고, 국내접촉자는 149명.


제 예상으로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들이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는 자가격리자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들이 수술에 참여한 C구역을 포함해 본관 3층의 수술실 25개를 전체 폐쇄, 오늘부터 3일간 신규 입원 환자를 접수 받지 않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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